與지도부,비주류인사들에 주요 당직 제의

  • 입력 1997년 10월 2일 12시 05분


신한국당은 2일 李會昌총재의 지지율 회복과 정권재창출을 위해서는 당내 민주계등 비주류 인사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최우선 과제라고 보고, 이들에게 주요당직을 맡겨 적극 포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지도부는 특히 오는 6일께 출범할 중앙선대위와 그후 당직개편때 李壽成 朴燦鍾고문과 徐錫宰 徐淸源 金운桓의원등 그동안 「反李」입장을 취해온 비주류 인사들을 대거 수용, 당을 총력 대선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李漢東대표는 취임을 전후해 李壽成 朴燦鍾고문과 徐錫宰의원을 차례로 접촉,정권재창출을 위해 화합과 결속을 강조한데 이어 2일오전 徐淸源의원과 여의도 63빌딩에서 조찬회동을 갖고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李대표는 李壽成 朴燦鍾고문과 徐錫宰의원에게는 복수 최고위원직을, 徐淸源의원에게는 사무총장 또는 최고위원직을 제의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이에앞서 李대표는 CBS와의 인터뷰에서 『현시점에서 당은 무엇보다 포용과 화합이 필요한 만큼 (李총재에게) 반대한다고 해서 나갈테면 나가라고 하는 것은 잘못』이라며 『반대세력도 모두 껴안고 같이 뛸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내 비주류인사들을 적극 포용할 뜻을 분명히 했다. 李대표는 여의도당사 지하강당에서 열린 사무처 월례조회에서도 『경선과정에서 우리는 6∼7갈래로 서로 나뉘어져 있었다』고 전제, 『그러나 우리는 李후보를 반드시 21세기 지도자로 당선시켜 청와대로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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