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표, 총재되면 달라지나?]『예전의 내가 아닐것』

입력 1997-09-28 20:25수정 2009-09-2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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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국당의 이회창(李會昌)대표가 「9.30」 전당대회를 통해 총재직을 넘겨 받게되면 크든 작든 여권의 권력중심축 이동에 가속도가 붙게 된다. 이신임총재는 집권여당의 「1인자」로서 각종 정부부처 및 기관으로부터 수시로 보고를 받게되는 등 여권내 입지가 달라진다. 이같은 입지를 잘만 활용하면 극심한 당 내분 양상을 추스르는데 상당한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총재 취임 직후 당장 나타날 가시적인 변화도 여러가지다. 우선 총재추대 직후 후임대표를 지명함으로써 당직 인선권을 장악하게 된다. 과거 김영삼(金泳三)총재 명의로 임명장을 받았던 주요 당직자들은 일괄 사표를 제출한 뒤 신임총재로부터 재신임받는 절차를 밟아야 한다. 이와 함께 중앙당사 및 각 지구당에 걸린 김총재의 사진도 총재직 이양 이후 모두 이신임총재의 사진으로 바뀐다. 또 당원증을 비롯, 김총재 명의로 된 당의 각종 공식문서도 신임총재 명의로 교체된다. 동시에 이신임총재는 1천5백억원 상당의 천안연수원을 비롯해 중앙당사 시도지부건물 등 3천억원에 달하는 신한국당 재산의 실질적인 관리자가 된다. 강삼재(姜三載)사무총장은 『당 사무처는 이미 이같은 실무준비에 착수, 마무리가 돼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정연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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