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車협상 29일 판가름…우선협상대상국 지정 불가피

입력 1997-09-28 20:25수정 2009-09-2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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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28일(이하 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속개된 한미자동차협상 제3차 실무회의 나흘째 회의에서 한국이 처한 정치 경제적 상황을 설명하고 미국이 요구하는 자동차세 세제개편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최종적으로 전했으나 미국측이 확답을 보류, 협상타결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한국측 수석대표인 김종갑(金鍾甲)통상산업부 통상협력심의관은 이날 대미(對美)무역적자의 증가와 기아자동차 사태를 비롯한 한국경제의 전반적 어려움을 호소하고 이에 따른 미국측의 이해를 요구했다. 그러나 미국측은 『한국의 상황은 이해하나 한국 자동차시장에 대한 미국 자동차업계의 불만이 너무 커 미국 정부로서도 한국정부의 입장을 수용하기 어렵다』고 난색을 표했다. 미국은 이에 따라 29일 관계부처 각료회의를 열고 한국의 입장에 대한 수용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이 각료회의에서도 한국의 입장을 수용하지 않는다면 30일 시한인 슈퍼 301조 발동에 따라 한국은 자동차분야 우선협상대상국(PFC)지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이재호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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