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m.net 「핫라인…」VJ 전지나-권혁종

입력 1997-09-24 07:49수정 2009-09-2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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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나(左)-권혁종씨
케이블TV m.net(채널27)의 음악프로 「핫라인 2727」의 VJ(비디오자키) 전지나(23) 권혁종(22)은 단순한 VJ가 아니다. 10대 시청자가 많은 음악채널의 간판프로인데다 타이틀처럼 「핫라인」을 타고 10대의 목소리가 그대로 전해지므로 「10대의 해결사」역할을 자임해야 한다. 그래서 월∼토 오후 4시부터 두시간의 생방송동안 눈코뜰새가 없다. 노래를 신청해온 10대 시청자들의 엉뚱한 물음에도 맞장구를 쳐야하므로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 『10대 시청자들의 생활이 핫라인을 타고 그대로 전해오는 게 흥미만점이지만 당황스러울 때도 많다』는게 두 사람의 고백. 10대와 눈높이를 맞춰 대화한다는 원칙을 수차 되뇌도 막상 『남자 친구가 애먹이는데 어떻게 해요』같은 질문을 받으면 말문이 막힌다는 것. 동생같으면 꿀밤이라도 먹일텐데…. 전지나는 『10대에게 모든 일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록 조언한다』며 『나도 한때 겪었던 일이라고 예를 들어 설명하면 의외로 잘 통하더라』고 말했다. 올해 숙명여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그는 KBS TV 「아침을 달린다」 등에서 리포터로 활동하다 지난해말부터 VJ로 나섰다. 하루종일 음악을 듣는 것이 취미. 권혁종은 청주대 연극영화과를 휴학중인 신인. 연극과 그룹에서 활동한 경험이 있어 표정이 풍부한 게 매력이다. 『편안하게 진행한다』는 평가. 이들 VJ팀의 매력은 호흡이 잘 맞는다기보다 되레 대조적이라는 점. 권혁종이 개구쟁이 몸짓과 표정으로 열기를 북돋우는 한편 전지나는 차분한 진행으로 정리하는 편. 두 사람은 『10대들의 친구가 되어 발랄함과 개성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허 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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