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취업률 50% 돌파…일용직 늘고 정규직 줄어

입력 1997-09-23 19:55수정 2009-09-26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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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장의 고용불안과 소득감소때문에 주부들이 대거 취업전선에 나섬에 따라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사상 처음으로 50%대를 넘어섰다. 노동부 산하 한국노동연구원은 올해 2.4분기 고용동향을 분석한 결과 15세 이상 여성 1천7백83만명중 경제활동 참가자가 9백2만명에 달해 참가율이 50.6%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여성경제활동 참가율은 지난 63년 37%에서 꾸준히 상승, 80년 42%를 기록했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취업자수에 있어서 남성은 0.7% 증가에 그친 반면 여성은 3.5%나 늘어났으며 2.4분기중 늘어난 경제활동인구 52만명중 여성이 71%를 차지했다. 특히 전업주부 또는 가정일을 돕느라 경제활동에 참가하지 않는 여성인 「가사로 인한 비(非)경제활동인구」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분기엔 31만명, 2.4분기엔 22만명이 각각 감소했다. 이에 따라 전체적으로 여성 인구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 늘어났지만 전업주부는 3.8%나 줄어들었다. 한편 여성취업자가 늘고 경기침체도 계속됨에 따라 제조업의 상용 근로자(1개월 이상 고용된 근로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4%나 감소한 반면 사회간접자본 및 서비스업의 일용직 근로자는 11%나 늘어나 정규직 고용이 급격히 줄고 있음을 나타냈다. 연령별로는 55세이상 고령층에서 경제활동인구가 1년사이에 7.2%나 늘어났다. 노동연구원은 『올들어 전업주부 등이 노동시장에 대거 참여하고 있는 것은 가장의 실직 또는 고용불안으로 인해 가계소득을 보전해야 한다는 생각이 팽배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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