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중심 라디오뉴스,TV보다 더 잘 기억된다』

입력 1997-09-22 07:44수정 2009-09-2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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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와 TV로 전달받는 정보중 어느 것이 더 잘 기억될까. 의외로 라디오일 가능성이 높다. 프랑스의 한 연구에 따르면 라디오로 접하는 뉴스가 더 잘 기억된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한국방송개발원의 「방송 동향과 분석」지 최근호가 밝혔다. 프랑스 오를레앙대 콜라 리스트는 1백10명의 대학생들을 두 그룹으로 나눈 뒤 한 그룹에는 TV 뉴스를 영상과 함께 들려주고 다른 그룹에는 같은 뉴스를 소리만 들려준 다음 기억나는 주제를 모두 적도록 하는 실험을 했다. 그 결과 소리와 영상을 함께 본 학생들은 5백8개의 주제를 기억한 반면 소리만 들은 학생들은 5백28개를 기억했다. 또 맞은 답변은 두 그룹간에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은 반면 틀린 답변은 영상뉴스의 경우 42개, 소리만 들은 학생은 14개로 큰 차이를 보였다. 「듣기만 하는 것보다 보면서 듣는 게 훨씬 기억에 남을 것」이라는 일반적 통념을 뒤집은 셈. 미디어 학자들은 이에 대해 TV뉴스의 영상은 정보전달보다 흥미를 일으키기 위한 선정주의적 기능을 한다고 조심스럽게 해석하고 있다. 〈허 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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