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임시 전당대회… 조순씨 대선후보 추대

입력 1997-09-11 20:09수정 2009-09-2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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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1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대의원 등 8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전당대회를 열고 조순(趙淳)총재를 대통령후보로 추대했다. 이에 따라 조총재는 신한국당 이회창(李會昌)대표, 국민회의 김대중(金大中), 자민련 김종필(金鍾泌)총재에 이어 4번째의 정당 대선후보로 확정됐다. 조총재는 이날 후보 수락연설에서 『나라를 이 지경으로 만든 집권당에 또다시 나라를 맡겨서는 안되며 정경유착과 보스정치의 구습에 젖은 직업정치인에게도 나라를 맡길 수 없다』며 기존의 세후보를 비판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특히 『30%가 조금 넘는 지지를 받아 간신히 당선되는 대통령은 우리가 겪고 있는 시련을 이겨낼 힘을 가질 수 없다』고 강조하고 『정부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우선 청와대 기구를 축소하고 정부 각 부처가 창의적이고 자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총리와 내각의 위상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돈 안쓰는 깨끗한 선거 실천 △물가안정과 국제수지개선 및 각종 규제철폐 △교육의 정상화와 사교육비 부담 경감 △서울시와 광역시도에 여성부시장, 부지사제 신설 △구체적인 통일정책 실현 등을 다짐했다. 그는 이어 『새시대를 열고자 하는 각계 인사들과는 주저없이 손잡고 일해 나가겠다』며 동참을 호소했다. 〈정용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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