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그룹 『아시아自 인수 용의』…김우중회장 獨서 밝혀

입력 1997-09-09 20:09수정 2009-09-2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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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중(金宇中)대우그룹회장이 기아그룹 계열의 아시아자동차 인수를 검토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또 우크라이나의 국영자동차회사 오토자즈를 이달말에 인수, 자동차를 미국 GM과 공동생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회장은 9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고 있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경차 M100을 공개한 뒤 기자회견을 갖고 『아시아자동차 인수제의가 오면 이를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그룹의 기아자동차 인수 움직임과 관련, 김회장은 『이제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공존해야 할 시기』라며 『남을 죽이고 자기 혼자 살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김회장은 『기아그룹의 부도는 사업을 특화하지 않고 지나치게 다각화한 데 따른 자멸』이라고 진단하고 김선홍(金善弘)기아그룹 회장의 거취와 관련, 『평생 자동차산업에 몸담은 김회장에게 퇴진을 주장하면 어느 누가 기업활동을 하려 들겠느냐』며 퇴진반대입장을 나타냈다. 김회장은 내년 대우자동차를 세계 10대 메이커에 진입시킬 것이며 내년초 출시예정인 미니밴형 다목적 경차 M100을 내년 3,4월부터 유럽 등 해외에 수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회장은 기아부도 여파로 업계의 과당경쟁으로 자동차산업경기가 좋지 않은 것으로 비쳐지고 있지만 내수와 수출이 늘어나는 호경기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프랑크푸르트〓김상철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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