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나리양 유괴수사]아버지 주변인물 前속셈학원장 추적

입력 1997-09-09 12:04수정 2009-09-2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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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리양
朴초롱초롱빛나리양(8) 유괴사건을 수사중인 합동수사본부(본부장 裵熙善)는 9일 유괴범이 朴양과 朴양 부모를 잘 아는 면식범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인테리어업을 하는 아버지 朴龍澤씨(44)의 주변인물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수사본부 관계자는 이날 『아버지 박씨가 서울 서초구 잠원동 한신8차아파트내 상가에서 사무실을 두고 부근 주민들을 상대로 영업을 해왔고 나리양도 이 사무실을 자주 찾았다』며 『평소 거래관계가 있었던 사람들의 행적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특수강도 혐의로 서울 동대문경찰서에 지명수배중인 裵모씨(31·여)와 宋모씨(29)의 행적을 조사한 결과 용의점이 짙은 것으로 보고 이들의 검거에 주력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5일 서울 중랑구 망우동 모 여관에서 李모씨(58)를 자신들의 흰색 쏘나타 차량에 태워 납치한 뒤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야산으로 끌고가 어음과 현금을 빼앗은 혐의로 지명수배된 상태다. 경찰은 특히 이들이 지난 95년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경기 구리시에서 속셈학원을 운영한 적이 있어 학원의 운영 실태를 잘 알고 있고 학원 운영과정에서 많은 빚을 진 점으로 미뤄 도피자금 마련을 위해 朴양을 범행대상으로 삼았을 가능성이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또 유괴범이 사건당일인 8월3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잠원동 H어학원에서 외부로 건 것으로 추정됐던 6건의 전화통화를 추적했으나 특이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와함께 사건 전날 H어학원 주위에 주차돼 있던 흰색 세피아 승용차의 차량번호가 「경기 XX 574X호」인 차량 40여대를 찾아내 차량 소유주의 행적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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