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엽씨,이철승씨등 우익 원로들 만나…북한체제 앞날논의

입력 1997-09-08 07:46수정 2009-09-26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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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명한 전 북한노동당비서 황장엽(黃長燁)씨가 최근 이철승(李哲承)씨 등 한국의 우익 원로인사들과 만나 북한의 장래 등에 관해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말 안기부 청사에서 이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 모임에는 안응모(安應模) 전 내무부장관 선우종원(鮮于宗源)변호사 문봉제(文鳳濟)실향민중앙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황씨는 이 자리에서 『백성을 못 먹이는 정권이 오래간 예가 있느냐』며 김정일(金正日)체제의 앞날을 비관적으로 전망하는 한편 통일 후 한국이 북한 경제의 회생에 필요한 재원을 감당할 수 있을지에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참석자는 『이 모임은 반공민족진영에 몸 담아온 원로들이 황씨와 상견례를 나눈 자리였다』며 『관계당국의 조사가 모두 끝나 황씨가 자유로운 몸이 되면 다시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기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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