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수혈받고 말라리아 감염

입력 1997-09-06 20:32수정 2009-09-2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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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인 말라리아에 걸린 제대 군인의 피를 수혈받은 60대 할머니가 말라리아에 전염된 사실이 확인됐다. 6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 사하구 신평동 조모씨(67·여)가 지난 4월 뇌출혈로 부산 침례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던 중 고열과 두통 등의 증상을 보여 검사한 결과 말라리아로 판명됐다. 조씨는 이후 삼성서울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완치됐으며 보건당국의 추적 결과 뇌출혈 수술과정에서 수혈받은 50여명분의 혈액 가운데 말라리아에 감염된 경남 함안 출신의 제대군인이 헌혈한 혈액이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대개 말라리아 원충을 지닌 모기에 물릴 경우 말라리아에 감염되지만 수혈에 의해 말라이아에 감염되기는 이번이 첫 사례』라고 밝혔다. 2종 전염병으로 분류되는 말라리아는 고열과 발한, 발열 등 감기증상과 비슷하고 거의 완치될 수 있으며 올들어 우리나라에는 5백여명이 말라리아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석동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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