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달러 930원까지 오를수도』…금융硏 하반기 환율전망

입력 1997-09-06 20:32수정 2009-09-2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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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연말경 달러당 9백30원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금융연구원은 6일 「최근 환율동향과 하반기 전망」(이충렬·李忠烈 연구위원 분석)에서 『엔화가치가 연말에 달러당 1백25∼1백30엔까지 절하하거나 대기업의 부도가 또 일어난다면 원화가치는 지금보다 2, 3% 더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원화의 대(對)달러환율이 달러당 9백∼9백7원선에서 움직이고 있어 원화가 2, 3% 추가 절하되면 환율은 9백20∼9백30원 안팎에 이르게 된다. 이연구위원은 최근 환율 상승이 경상수지 적자보다는 자본유입 부진과 투기적인 외환가수요에 더 영향받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엔화가치의 심한 절하나 대기업의 추가 부도가 없으면 이달중에는 원화의 달러화에 대한 환율이 9백10∼9백20선으로 상승하더라도 다음달부터 안정될 소지가 크다는 분석. 그는 『현재 외환보유액이 3백11억달러 선에 이르고 중앙은행이 환율안정을 위해 달러를 더 내놓는다 해도 걱정스런 단계는 아니다』며 『한국은행은 시장에 외환 초과공급이 있으면 지난 4월처럼 적극 매입하기 때문에 연말에는 외환보유고가 3백40억∼3백50억달러로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연구위원은 연내 추가적인 자본유입 규모가 정부의 예상치 80억∼85억달러에는 미치지 못하더라도 경상수지 적자와 금융기관의 해외차입 축소에 따른 감소분은 보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희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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