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현재 논의중인 대인(對人)지뢰 금지 국제협정에서 한반도를 제외시키려는 미국의 의지가 「근본적」인 것이라면서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협정자체를 수락하지 않을 뜻을 5일 밝혔다.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의 로버트 벨 방위정책및 군축담당국장은 이날 워싱턴 외신기자클럽 브리핑에서 『전세계에서 냉전이 끝나지 않은 유일한 지역인 한반도에서는 반드시 대인지뢰 금지협정의 예외가 인정돼야 한다』면서 『이것은 (미국의 이해에) 근본적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워싱턴〓홍은택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