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이회창세우기」총력전…金대통령『후보교체 있을수 없다』

입력 1997-09-06 08:14수정 2009-09-26 11:26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청와대와 신한국당 지도부가 신한국당의 대통령후보인 이회창(李會昌)대표의 지지율 하락에 따른 당내 일각의 후보교체 공론화 움직임과 동요를 막기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당총재인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은 5일 이대표로부터 주례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대표를 중심으로 당이 굳게 결속해 대처해 나가야 한다』며 『후보교체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해 후보교체론에 쐐기를 박았다. 김대통령은 내각제논의에 대해서도 『대통령중심제를 표방하고 있는 우리 당의 정강정책 기조에는 전혀 변함이 없다』며 불가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에 앞서 4일 독자출마설이 나돌고 있는 이인제(李仁濟)경기지사의 측근인 김운환(金운환)의원을 청와대로 불러 이지사의 출마자제를 당부했고 민주계 중진인 김수한(金守漢)국회의장도 6일 오전 이지사와 만나 이대표에게 협조해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 체류중인 김윤환(金潤煥)고문은 5일 도쿄 주재 한국특파원들과 만나 『현단계에서 대통령 후보를 바꾸는 일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앞으로 당의 결속을 위해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또 일본을 방문하고 이날 귀국한 이한동(李漢東)고문은 기자회견에서 『일본에서 김고문과 만나 정권을 재창출하는 게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목표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며 『앞으로 백의종군하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임채청기자〉


0 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댓글쓰기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