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만드는 한과]차례-손님접대에 약과 제격

입력 1997-09-06 08:14수정 2009-09-2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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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에 손수 만든 약과 강정 유과 다식 등 한과를 수정과나 식혜같은 전통음료와 함께 차려내는 며느리. 직접 만든 한과를 대바구니에 담아 선물하는 주부. 정성과 운치가 담긴 손길에 절로 호감이 갈 것이다. 한과는 차례상 다과상 손님상에 두루 올릴 수 있다. 가족이 모여 앉아 이야기를 나누며 먹기에 적당하며 아이들 간식이나 술안주로도 좋다. 한과를 만들기는 어렵지 않지만 빚는 과정에 품이 많이 든다. 강정과 약과 만드는 방법을 풀무원 김치박물관의 한과강사 김종애씨(02―912―2163)로부터 알아본다. 김씨는 『꿀이나 물엿 설탕 등을 제대로 배합해 너무 딱딱하거나 무르지 않게 만드는 것이 포인트』라고 강조한다. ▼ 엿강정 ▼ △준비물〓껍질을 벗긴 참깨(실깨) 흑임자(검은깨) 땅콩(볶은 것으로 ¼쪽을 낸 것) 각각 1컵 설탕 1컵 물엿 1컵 잣 조금 △만드는 법〓①참깨와 흑임자는 각각 씻어 타지 않게 프라이팬에 볶는다 ②설탕과 물엿을 냄비에 넣고 주걱으로 저으며 주걱에서 뚝뚝 떨어질 때까지 중불에 끓인다 ③그릇에 볶은깨 흑임자 땅콩을 각각 담고 ②를 부으면서 나무주걱으로 얼른 저어 섞은 뒤 손으로 주물러 덩어리를 만든다 ④식용유를 바른 도마 위에 덩어리를 놓고 5∼7㎜의 두께가 되도록 밀대로 얼른 밀어서 잣을 박고 굳기 전에 자른다. ▼ 쌀강정 ▼ △준비물〓쌀 8백g 땅콩 2백g(껍질을 벗겨 반쪽을 낸 것) 말린 대추 10개 물엿 1½컵 설탕 ½컵 식용유 소금 약간 △만드는 법〓①팔팔 끓는 물에 쌀을 넣고 죽이 되기 조금 전에 건져낸다. 건진 쌀을 깨끗한 물에 몇차례 헹군다. 마지막 헹굴 때 소금을 조금 넣어 간간하게 한 뒤 발에 놓아 햇볕에 말린다 ②말린 쌀을 끓는 식용유에 살짝 튀겨 낸다. 대추를 잘게 썰어 고명을 만든다 ③설탕과 물엿을 1대 3의 비율로 섞어 끓인 뒤 튀긴 쌀, 땅콩과 함께 버무려 강정틀 또는 쟁반에 대추고명을 깔고 밀대로 밀어 굳힌 뒤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 약과 ▼ △준비물〓밀가루(백화점이나 슈퍼마켓에서 파는 박력분) 1㎏ 생강즙 2백g 참기름 ½컵 계란노른자 3개 청주 1½큰술 계핏가루 1작은술 후춧가루 1작은술 소다 1작은술. 반죽꿀 재료(물엿 3컵 꿀 2컵 생강 달인 물 1컵) 집청꿀 재료(꿀 물엿 설탕 생강 달인 물 각 2컵) △만드는 법〓①밀가루 생강진액 등 준비된 모든 재료를 고루 섞어 손으로 비벼 고운 체에 내린다 ②냄비에 물엿 꿀 생강 달인 물을 3대 2대 1의 비율로 넣고 국자로 섞어가며 중불에 졸지 않게 끓여 반죽꿀을 만든다 ③①에 ②를 조금씩 부어가며 말랑말랑할 정도로 반죽한 뒤 약과판(서울 방산시장 등에서 살 수 있음)으로 찍어낸다. 약과판 대신 칼집을 내서 문양을 내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내도 된다 ④1백60∼1백80도의 식용유에 천천히 튀겨낸다 ⑤집청꿀 재료를 잘 섞어서 집청꿀을 만든 뒤 약과를 담가 속에 스며들 때까지 기다렸다가 꺼내 시원한 그늘에 보관한다. 〈박중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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