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機 추락]포첸통 공항주변 시설파손으로 위험 상존

입력 1997-09-04 07:32수정 2009-09-26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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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놈펜 포첸통 국제공항은 지난 7월초 내전과정에서 심하게 파손돼 일시폐쇄되기도 했던 캄보디아의 사실상 유일한 국제관문. 프놈펜 외곽의 이 공항은 국제공항이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시설이 낙후하고 규모가 작아 보잉 747 등 대형 항공기의 이착륙이 아직 어렵다. 게다가 최근 훈센과 라나리드 양대세력의 내전과정에서 공항주변의 군기지를 중심으로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져 공항시설이 크게 손상, 사고의 위험성이 상존해왔다. 당시 공항을 점령한 군병력은 공항에서 그나마 사용가능한 상태로 남아있던 일부 장비들을 뜯어가는 약탈행위까지 자행했다. 따라서 이번 사고도 기상이 악천후였지만 첨단관제의 혜택을 받지못한 채 낙후된 시설에 의존해야 하는 최악의 조건에서 착륙을 강행하다 참사가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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