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마련/상가]경기 침체때 투자하라

입력 1997-09-03 18:37수정 2009-09-26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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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 경기는 요즘 침체의 늪에 빠져 있다. 불황이 지속되고 대기업의 부도사태, 늘어나는 실업률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탓이다. 특히 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수도권지역에선 대규모 할인점이나 백화점 등이 경쟁적으로 들어서면서 소형상가 경기는 최악의 상황이다. 그러나 값이 떨어져 있을 때 투자하는 것이 재테크의 기본. 상권 분석과 마케팅 전략을 잘 세우고 상가위치별 입지여건을 충분히 따진다면 돈 되는 상가를 고르는 게 결코 어렵지 않다. ▼아파트단지 상가〓단지 규모가 7백가구 미만이라면 피하는 게 좋다. 최소한 1천가구 이상 규모라야 수익이 확보된다. 상가연면적이 배후 가구수와 비교, 0.5% 이하라면 투자가치가 높다고 확신해도 좋다. 수원 영통지구가 3백대 1의 경쟁률을 보인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상가점포수도 고려대상. 점포수는 18개 정도가 적정선. 너무 많으면 중복되는 상점이 나오고 결국 장사가 안돼 문을 닫는 상점이 생기면 그곳을 중심으로 전체가 슬럼화될 가능성이 높다. ▼전문상가〓입지여건에 따른 상품종류 규모 위치 등을 잘 파악해야 한다. 말만 전문상가지 규모가 작거나 위치가 나빠 소비자들이 찾아오기 어렵다면 장사가 잘되길 기대할 수 없다. 상가분양업체의 공신력 점검도 빠뜨려선 안될 부분. 비전문업체가 시행하는 것이라면 일단 경계해야 한다. ▼테마상가〓지역밀착형 테마상가라면 주소비층이 인근에 얼마나 있는지를 점검한다. 즉 학원이라면 학생수, 어린이 관련이라면 어린이수가 얼마나 되는지를 미리 확인하고 수요가 충분한지를 따져봐야 한다. 또 점포 숫자와 점포에 입점하는 업종이 서로 연관돼 시너지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지를 알아보는 것도 중요하다. 시너지효과가 없다면 테마상가로서 가장 중요한 것이 빠졌다고 봐도 무방하다. ▼역세권 근린상가〓신설되는 지하철 역세권 상가는 황금상권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단 점포를 매입하거나 열기 전에 통행인구가 얼마나 되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대중교통과 만나는 지하철 입구 등이 아니라면 역세권의 대로변보다는 이면도로변 상가를 노리는 게 낫다. 보행자는 대로변보다는 이면도로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황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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