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태평양함대는 1일 블라디보스토크와 나홋카 주변의 동해 해역에서 순양함 구축함 원자력잠수함 등 20척이상이 참가한 대규모 군사훈련을 시작했다고 일본언론들이 2일 보도했다.
이 함대의 대규모 훈련은 재정난 등으로 사실상 「휴면」상태에 들어간 지난 92년이후 약 5년만에 재개된 것이다.
1주일간 계속되는 이번 훈련에는 함정 이외에 각종 대잠함 초계기 및 헬기도 참가했으며 상륙부대 훈련도 함께 실시된다.
러시아 태평양 함대는 보름전에는 수척의 원자력 잠수함을 동원, 오호츠크해에서 탄도미사일 및 순항미사일 발사훈련을 했다.
이 함대가 5년만에 훈련을 재개한 것은 훈련을 더이상 미룰 경우 병력의 훈련도가 떨어져 함대유지가 어려워질 위험이 있기 때문이라고 일본언론들은 분석했다.
〈동경〓권순활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