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金대통령 임기중 全-盧사면 바람직』

입력 1997-09-02 11:49수정 2009-09-26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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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회의는 2일 全斗煥 盧泰愚전대통령의 사면문제에 대해 『가해자의 사과와 피해자의 용서를 통한 대화합이 최선이지만 용서부터 하는 것이 지금 상황에서 하나의 방법일 수 있다』며 『두 전직대통령의 사면문제는 金泳三대통령 임기중 처리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국민회의는 이날 간부회의에서 이같은 입장을 정리하고 『특별 사면은 헌법상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므로 우리 당으로선 추석전후 등 시기를 말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柳鍾珌부대변인은 간부회의를 마친 뒤 『일부 참석자들은 가해자의 분명한 사과가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사과하지 않는다고 언제까지 용서하지 않을 수 없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金大中총재는 『나는 지난 80년 사형언도를 받고 최후진술에서 이런 정치적 사건은 권력을 가진 자가 권력을 내놓고 그 행위의 정당성에 대해 역사적 심판을 받으면 족하며 가해자에게 신체적 고통을 가할 필요는 없다고 말한 바 있다』고 밝혔다고 柳부대변인이 전했다. 金총재는 이어 『「말이 통하는 사람」을 통해 사과하면 사면복권에 반대하지 않겠다고 전했는데도 (그쪽에서 사과를) 안했다』면서 『그쪽 사람들과 내가 공식적으로 접촉한 바 없으며, 일부 언론에 나와 한 당직자가 (全전대통령의)사위와 만났다는 보도가 있으나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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