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애나 최후」사진 거래중…英-美언론에 구매 제의

입력 1997-09-01 20:50수정 2009-09-26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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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애나의 비극적 죽음을 계기로 극악스런 파파라치에 대한 비난여론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 다이애나의 교통사고 당시 모습을 생생하게 담은 사진들이 이미 「시장」에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돈을 좇는 파파라치의 생리가 그대로 드러나는 행태다. 미국의 타블로이드신문 내셔널 인콰이어러지의 스티븐 코즈 편집장은 31일 CNN에 출연, 다이애나의 사고현장 사진들을 1백만달러(9억여원)에 사라는 제의가 이미 세계 각국 언론에 들어오고 있다고 폭로했다. 영국 최대부수를 자랑하는 타블로이드신문 뉴스 오브 더 월드도 이날 오후 사진들을 20만파운드(3억여원)에 사라는 제의를 받았다면서 전세계 언론에 문제의 사진들을 구입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또 미국의 대중지 스타 역시 유명 사진제공사로부터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죽어가는 모습을 담은 사진 1장을 25만달러(2억2천5백만여원)에 사라』는 제의를 받았다고 밝혔다. 스타지의 필 번튼 편집장은 감마사로부터 전화로 이같은 제의를 받았으나 『이건 피의 돈이며 해도 너무한다』며 거부했다고 전했다. 이 사진들이 어떻게 시장에 나왔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사고 당시 다이애나일행을 쫓던 파파라치에게 의혹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프랑스경찰에 구금돼 조사를 받고 있는 파파라치 7명은 대부분 프리랜서로 찍은 사진을 사진관련 통신사들에 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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