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성고문, 4월말∼5월초 경선출마 시사

  • 입력 1997년 3월 31일 19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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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壽成(이수성)신한국당고문은 31일 『일단 정치를 시작했으니 내 모든 열정을 다해 민족과 조국에 대한 사랑과 헌신을 다하겠다』고 밝혀 대권주자로 나설 의향을 강하게 비쳤다. 국무총리 사임 이후 처음으로 성묘차 이날 오전 경북 칠곡을 방문한 이고문은 그러나 『지금은 나라가 어려우므로 야당까지 포함해 모두 힘을 합쳐 국민을 안심시키고 경제를 회생시키며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해야 할 때이므로 현재까지는 (경선후보로) 나설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다른 후보들의 국가에 대한 사랑과 헌신이 흡족하지 못할 경우 1∼2개월 후 다시 이 문제에 대해 얘기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밝혀 한보정국이 마무리되는 4월말∼5월초에 경선출마를 공식 발표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또 『지난 30년간 우리가 타고 온 배는 현재 난파의 위기에 처해 있다』고 지적하고 『우리는 통일과 다음세기에 걸맞은 튼튼한 배를 만들어야 한다』며 앞으로 자신의 정치활동의 틀을 제시했다. 이고문은 이어 全斗煥(전두환) 盧泰愚(노태우)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지지했으며 내각제개헌은 『통일시대에는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반대했다. 〈경북 칠곡〓윤정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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