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부 고도 경계태세』…방북 美의원단

입력 1997-03-30 08:30수정 2009-09-27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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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한국으로부터의 공격에 대비해 비정상적인 고도의 경계태세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북한방문을 마치고 귀국길에 도쿄에 들른 미국 상원의원대표단이 29일 밝혔다. 피트 도미니치 의원(공화·뉴멕시코주)은 『우리가 도착했을 때 북한은 총동원령속에 있는 것으로 보였다』면서 『평양에서 본 거의 모든 트럭들이 그물로 위장돼 있었다』고 말했다. 대표단 단장인 테드 스티븐스 의원(공화·알래스카주)도 『북한은 분명히 「전투준비태세」속에 있었다』고 말했다. 스티븐스 의원은 이어 북한의 4자회담 수용여부와 관련, 『북한관리들은 군부가 4자회담 참가에 대한 전제조건으로 좀더 많은 식량지원을 요구하도록 강요하고 있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그는 『북한 군부와 민간당국 사이에 내분이 있다는 것이 방북의원단의 공통된 생각』이라면서 『북한 군부는 민간당국이 94년 北―美(북―미)합의에 따른 식량 및 연료지원을 이끌어내지 못한데 대해 동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 관리들이 1백50만t으로 추정되는 식량부족을 충당하기 위해 미국의 추가지원을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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