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세계선수권]전이경 종합3연패 고지 확보

입력 1997-03-29 20:15수정 2009-09-27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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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훈 기자] 「쇼트트랙 여왕」 전이경(연세대)이 세계선수권대회 3연패의 위업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인가. 전이경은 29일 일본 나가노에서 벌어진 97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5백m에서는 결승진출에 실패했으나 전날 1천5백m 레이스에서 우승함으로써 일단 종합 3연패를 위한 유리한 고지를 확보해 놓고 있다. 전이경은 30일 벌어지는 대회 마지막날 1천m와 3천m중 한 종목 우승과 한 종목 2,3위를 마크하면 세계선수권 3연패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역대 세계선수권 챔피언들이 종합점수 10∼13점에서 결정됐던 전례에 따른 것. 전이경은 95하마르(노르웨이) 세계선수권 1천5백m와 3천m에서 각각 1위, 1천m에서 2위를 마크해 종합점수 13점으로 챔피언에 올랐었다. 그는 96헤이그(네덜란드)대회에서도 1천5백m 금, 1천m와 3천m에서 각각 2위에 올라 종합점수 11점으로 세계선수권 2연패를 차지했었다. 그러나 전이경의 이번 대회 종합우승은 대회 3연패를 저지하려는 국내외 강적들이 버티고 있어 큰 어려움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중 29일 5백m에서 우승한 중국의 양양이 최대 강적. 여기에 이종목 은메달리스트 마리넬라 칸클리니(이탈리아)는 예선에서 세계신기록을 작성할 정도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복병. 또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3위를 했던 이사벨 차레스트(캐나다)와 마리넬라 칸클리니 등 중거리 스타들도 우승을 노리고 있다. 전이경의 대회 3연패는 외국선수들만 위협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지난 대회 종합 2위 원혜경(배화여고)을 비롯, 안상미(정화여고) 김윤미(정신여고) 등 「한국여고생 3인방」도 정상의 자리를 넘보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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