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 『한보 국정조사 엄정하게 진행』결의

  • 입력 1997년 3월 28일 11시 55분


신한국당은 28일 국회의 韓寶사건 국정조사를 철저하고 엄정하게 진행, 진실을 밝히고 의혹을 해소하는 한편 유사사건의 재발방지를 위해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신한국당은 이날오전 李會昌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天安 중앙연수원에서 열린 의원및 지구당위원장 연찬회에서 현시국이 위기상황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같이 결의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국민에게 드리는 우리의 다짐'이라는 결의문을 채택, "정치권에 대한 국민의 신뢰는 땅에 떨어졌다"면서 "국정이 공백을 빚고 민생이 외면당하는 것 같은 현상황은 전적으로 집권당의 책임이며 따라서 온국민이 심기일전, 새롭게 출발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데 黨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결의문은 특히 "부정부패와 정경유착의 그림자가 발붙일 수 없도록 하고 민생을 안정시키고 국가경제를 일으켜 세우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면서 "이를 위해 勞使政 공동의 경제위기 비상시국 선언을 추진하면서 근검절약 운동, 강력한 규제 혁파 작업을 아울러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결의문은 또 "우리당은 15대 대선에 나설 당후보를 가장 공정하고 민주적인 절차를 거쳐 선출할 것"이라며 "후보경선 과정에서 국민에게 실망이나 심려를 끼쳐드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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