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함유 불고기판 6만개 시중판매…공업용 폐철로 제조

입력 1997-03-27 07:40수정 2009-09-27 01:22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음식점에서 사용하는 불고기 구이판과 전골냄비의 상당수가 납성분이 든 공업용 폐철로 만들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26일 시중고물상에서 수거한 자동차 라디에이터나 선박 수도꼭지 등으로 10억원 상당의 조리기구를 만들어 음식점등에 팔아온 대명공예대표 南炫訓(남현훈·41·서울 구로구 고척2동)씨 등 무허가 주물공장 대표4명을 식품위생법위반혐의로 입건, 조사중이다. 남씨는 지난해 4월부터 지금까지 황동성분이 들어있는 폐철을 헐값에 구입, 금속성분도 검사하지 않고 용광로에 녹여 구이용 불판 6만여개(시가 3억6천여만원)를 만들어 대형음식점이나 주방용품 판매상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있다. 한국화학시험연구원의 검사결과 이들 제품에서는 납성분이 허용기준치인 1PPM을 훨씬 초과하는 2∼3.8PPM이 검출됐다. 〈이병기기자〉


0 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댓글쓰기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