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백악관 中헌금件 정보제공요청 묵살

입력 1997-03-26 20:33수정 2009-09-27 01:29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루이스 프리 미연방수사국(FBI) 국장은 지난 2월 중국이 선거자금을 제공함으로써 미 정책에 영향력을 행사하려 했는지에 관한 정보를 제공해달라는 백악관의 요청을 거부했다고 뉴욕 타임스가 25일 보도했다. 뉴욕 타임스는 행정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 2월 하순 중국 방문을 준비중이던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에게 브리핑하기 위해 백악관이 2월18일 프리국장에게 이같은 정보 제공을 요청했었다고 밝히고 이같은 사건은 지난 93년이후 몇차례 벌어졌던 백악관과 FBI간의 긴장관계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찰스 러프 백악관 고문은 그의 정보 제공 요청에 부적절한 점이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관리들은 프리 국장이 FBI에 대한 비판이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우려에서 의회나 백악관에 중국의 영향력 행사설에 관한 어떠한 정보도 제공하기를 바라지 않는다고 말했다. 마이클 매커리 백악관 대변인은 『클린턴 대통령은 공무 수행에 필요한 정보를 얻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법무부에 정보 제공을 요청하면 이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클린턴 대통령은 공무 수행에 필요한 정보가 제공되지 않을 경우 곤란을 겪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0 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댓글쓰기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