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중씨등 현철씨 측근, 호텔서 청문회 도상연습

입력 1997-03-26 20:33수정 2009-09-27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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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泰重(박태중) 尹成老(윤성로)씨 등 金賢哲(김현철)씨의 측근들이 서울시내 호텔을 전전하며 검찰 소환과 청문회에 대비, 예상질문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도상연습을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3일 여의도 맨하탄호텔에서 목격됐던 박씨가 이틀뒤인 25일 오전 11시반경 서울 캐피탈호텔에 윤씨 등 일행 7,8명과 함께 투숙한 것이 본사취재진에 의해 확인됐다. 이 중에는 미니스커트차림의 여자도 끼어있었다. 이들은 가명으로 방 3개를 예약했으며 식사도 방에서 주문해 먹는 등 외부 노출을 극도로 피한 채 보안을 유지하며 지내왔다. 박씨와 윤씨는 26일 정오 미리 대기시켜둔 박씨의 아카디아 승용차를 타고 사라졌다. 박씨는 호텔에 투숙할 당시에는 베이지색 양복에 검은색 티셔츠차림이었으나 이날은 연두색 양복에 와이셔츠로 갈아입은 모습이었다. 윤씨는 지난 23일 본지기자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예상되는 질문에 대비하고 있다』며 『사소하고 구체적인 것까지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서로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었다. 〈홍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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