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순자가족 첫 脫北성공…홍진희씨 일가 3명 홍콩도착

입력 1997-03-25 19:59수정 2009-09-27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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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6년 북한을 탈출해 귀순한 재일북송교포 2세 洪眞熙(홍진희·28·고려대 중어중문학 1년)씨의 일가족 3명 전원이 최근 북한을 탈출, 중국을 거쳐 홍콩에 머물면서 서울행을 준비중인 것으로 25일 밝혀졌다. 홍씨의 어머니 주영희씨(50)와 여동생 경화씨(25)남동생 진명씨(21) 등 일가족 3명은 수개월간의 치밀한 계획끝에 북한을 탈출하는데 성공, 중국을 거쳐 지난 22일 홍콩에 도착해 현재 모처에서 관계당국의 보호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홍씨 가족의 탈북사실을 확인하고 『정부는 현재 홍씨 가족의 한국행에 대해 홍콩당국과 계속 협의중이며 이들이 곧 서울에 도착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북한에 있는 귀순자의 일가족이 삼엄한 감시망을 뚫고 탈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홍씨 일가는 지난 2월20일 북한국경을 벗어나는데 성공, 3주간 중국 연길에 머무르다 천진 심천을 거쳐 배편을 이용해 홍콩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세원·김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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