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령보존회 환경운동연합 녹색연합 대한산악연맹서울시지부 등 환경단체 회원과 인근 주민 등 30여명이 조촐한 고사를 올렸다.
이곳은 한전이 송전탑을 세우기 위해 1백여평의 숲을 깎아 가로 세로 각 5m, 깊이 7m의 구덩이 2개를 파 놓은 곳으로 북한산국립공원내 도봉산의 서북쪽 능선.
이날의 이색적 고사는 산신령에게 송전탑 건설을 중단토록 해 북한산국립공원의 훼손을 막아달라고 비는 행사였다.
제주(祭主)를 맡은 「북한산살리기 주민대책위」 劉晃虎(유황호·39)위원장은 『도봉산 신령은 노여움을 푸시고 더 이상 관재(官災)가 없도록 해달라』고 기원했다.
한전측은 송전선로가 국립공원을 지나게 된 것은 민가와 군부대를 피하기 위해 불가피했다는 설명.
그러나 유위원장은 『송전탑 공사장인 이곳도 인근 부대의 훈련장으로 사용되고 있다』며 『민가와 군부대를 피할 수 있는 노선이 있는데도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한전은 지난 95년부터 경기 양주군 장흥면에서 의정부시 녹양동에 이르는 14.8㎞ 구간에 송전선로를 건설하고 있어 환경단체 등의 반발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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