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세계선수권]리핀스키,70년만에 최연소 金

입력 1997-03-23 19:45수정 2009-09-27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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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훈 기자] 14세의 「은반 요정」 타라 리핀스키(미국)가 세계 피겨스케이팅계에 무서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리핀스키는 올 미국선수권과 월드챔피언시리즈 최종결정전에 이어 23일 열린 97세계피겨스케이팅선수권 대회 여자싱글에서 70년만에 최연소 챔피언 기록을 경신하며 「은반의 꽃」인 여자싱글 정상에 오른 것. 특히 지난 대회에서 15위에 그쳤던 그가 지난해 우승자인 미셸 콴(미국)을 2위로 밀어내고 우승한 것에 세계 피겨계가 경악하고 있다. 리핀스키는 지난 대회에서는 쇼트프로그램에서 두차례나 빙판에 넘어지며 23위로 겨우 본선에 진출했었다.당시 그의 출전을 놓고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려면 최소한 15세이상은 돼야 한다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그가 세계 은반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것은 지난 95년말 미국 남자피겨의 간판스타 토드 엘드리지를 길러낸 「은반 조련사」 리처드 캘러헌(미국)을 만나고서부터. 리핀스키는 캘러헌코치를 만난뒤부터 고난도의 점프와 회전묘기를 연마했고 강도 높은 체력훈련도 병행했던 것. 그 결과 1m42,34㎏의 가냘픈 몸매의 소유자 리핀스키는 세계적인 스타로 급부상했다. 타라 리핀스키(14·미국)가 97세계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여자싱글부문에서 우승, 70년만에 이 대회 최연소 챔피언에 올랐다. 리핀스키는 23일 스위스 로잔에서 벌어진 이 대회 여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완벽한 공중묘기를 구사하며 석차 0.5차로 미셸 콴(미국)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현재 14세 9개월인 리핀스키는 이로써 1927년 소냐 헤니(노르웨이)가 수립했던 최연소 챔피언 기록(14세 10개월)을 1개월 앞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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