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小山인맥」]15명선 「노른자위」 집중포진

입력 1997-03-23 19:45수정 2009-09-27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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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욱 기자] 청와대내에서 金賢哲(김현철)씨와 가까운 사람들은 현철씨의 「후광(後光)」을 배경으로 정무 의전 등 요직에 집중 포진돼있다. 현재 청와대내의 「김현철 인맥」은 대략 비서관 4, 5명과 행정관 10여명 정도다. 그동안 청와대내에서 인사 보직 승진 등에서 현철씨와의 친소(親疏)관계가 결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했다는 것은 거의 공지의 사실. 청와대내 근무중인 현철씨 인맥은 크게 네갈래로 분류된다. 첫째 지난 5개월간 무적(無籍)근무한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은 鄭大喜(정대희)씨의 경우처럼 현철씨 사조직을 관리해오면서 개인비서역할을 했던 케이스. 민원담당행정관(4급)을 맡고 있는 崔東烈(최동렬·35)씨도 비슷한 경우다. 동아대총학생회장 출신으로 徐錫宰(서석재·신한국당)의원 비서관을 거쳐 현철씨와 연결된 최씨는 92년 대선당시 金泳三(김영삼)후보측의 대표적 사조직이었던 나라사랑실천운동본부(나사본)의 청년사업단(청사단)에서 대구 경북담당으로 활동했다. 현철씨의 「후광」을 업은 최씨는 95년 6.27 지방선거와 96년 4.11 총선에서 『김소장(현철씨)의 명(命)을 받고 왔다』며 일부 신한국당후보의 선거운동을 측면지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둘째는 현철씨가 92년 대선직전에 만들었던 「민주사회연구소」(서울 중학동 「미진빌딩」팀)출신으로 김영삼대통령취임 이후 청와대에 들어간 사람들이다. 정무비서실의 K, C씨 등이 이에 해당된다. 세번째는 청와대내 보직이 부족해 「공보처 전문위원」의 직책을 맡아 파견근무한 경우다. 이중에는 지난 87년부터 김대통령을 도운 「언론대책반」출신이 상당수 차지한다. 그러나 언대반출신중 대다수는 현철씨의 정국운영방식에 비판적 입장을 취해 각종 불이익을 당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언대반출신으로 정무수석실에 근무중인 J, P씨 등은 현철씨와 갈등을 빚어왔고 이 때문에 K씨 등은 지난해 청와대를 그만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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