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중 의혹]『현철씨 돈으로 2개사 위장설립』

입력 1997-03-22 08:12수정 2009-09-27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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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21일 金賢哲(김현철)씨의 최측근인 朴泰重(박태중)씨의 집과 사무실 및 관련 은행계좌 등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법원에 청구하면서 김씨 관련 의혹을 구체적으로 적시한 「압수수색 사유」를 밝혔다. 다음은 검찰이 밝힌 압수수색영장청구서류에 나타난 김씨와 박씨의 주요 의혹. 피의자 박태중은 무역중개업체인 심우를 경영하면서 최종원 명의로 즉석복권 제조인쇄업체인 로토텍인터내셔널을, 박남은 명의로 전자제품 생산 및 판매주식회사인 우보전자를 각각 위장설립하여 경영하고 있는 자로서 김현철의 자금관리책으로의혹을받고있는자임. 94년7월경부터 같은해 12월경까지 수회에 걸쳐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한보철강 사무실에서 외환은행 강남지점 및 제일은행 섬유센터지점을 통해 독일 SMS사로부터 열연설비를 수입함에 있어 한보철강의 대리인자격으로 금액불상의 열연설비 수입에 관한 계약액을 작성함에 있어서 실제 수입가격보다 50% 높은 가격으로 계약서를 작성했다. 또한 실제 수입되는 가격으로 계약서를 작성하는 등 이중계약서를 작성하는 수법으로 신용장을 얻어 수입하고 위 SMS사로부터 리베이트 명목으로 차액 2천억원을 받아 김현철에게 제공하는 등 오스트리아 베스트알핀사, 일본 고베철강 등으로부터 설비시설을 수입하면서 국제시세보다 50% 비싼 가격으로 수입, 그 차액을 해외로 도피하였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밖에 신정부 출범이래 김현철의 자금관리책으로 거액의 부동산을 자신 등의 명의로 매입관리하고 김현철의 자금으로 위 로토텍인터내셔널 및 우보전자를 위장설립해 경영하고 있다는 등의 의혹을 받고 있어 피의자 및 피의자 가족,피의자 경영의 법인 등 명의의 계좌를 압수수색해 위 혐의 및 관련 혐의사실을 구증키 위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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