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매장,넓고 쾌적 「미국식」 변모…고객위주 새단장

입력 1997-03-20 20:09수정 2009-09-27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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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규진 기자] 「오밀조밀한 일본식 인테리어 대신 넓고 쾌적한 미국식 인테리어로 바꾸자」.

국내백화점들이 최근들어 매장을 「종업원위주의 일본식」에서 「고객위주의 미국식」으로 바꿔나가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일본 다카시마야 백화점을 모방한 매장을 미국식으로 완전히 바꿔놓았다.

특히 2,3년전만해도 일본 인테리어 전문가들을 초청해왔으나 최근에는 미국전문가 5,6명을 수시로 초청해 미국 첨단인테리어를 도입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과거에 한정된 공간에 최대한 많은 물건을 집어넣고 벽면에도 각종 상품을 덕지덕지 전시하던데서 최근엔 주력상품위주로 전시하여 고객을 위한 공간을 최대한 넓히고 있다.

미도파백화점은 미국 존슨사에 의뢰하여 명동점을 미국식으로 재단장한 뒤 이름까지 「메트로미도파」로 바꿨다. 미도파에 따르면 일본식은 시각적 전시를 강조하는데 반해 미국식은 기능적인 면을 고려한다. 특히 마감재도 미국이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데 반해 일본은 인위적이고 화려한 것을 추구한다는 것. 현대백화점도 압구정점을 미국식으로 재단장하여 고객공간을 최대한 넓혀놓았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국내소비자들의 욕구가 미국식을 선호하는 추세여서 앞으로 전매장을 미국식으로 재단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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