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식씨 밤샘조사…「현철씨 의혹」참고인자격 첫소환

입력 1997-03-20 07:48수정 2009-09-27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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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賢哲(김현철)씨 비리의혹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부장 崔炳國·최병국 검사장)는 19일 현철씨가 각종 이권 및 인사에 개입했다고 주장한 G남성클리닉 원장 朴慶植(박경식·44)씨를 참고인자격으로 처음 소환, 밤샘조사했다. 검찰 관계자는 『그동안 자료조사 등 간접적인 수사에서 현철씨의 비리의혹에 대한 결정적인 단서를 찾지 못함에 따라 세간에 제기된 의혹들을 확인키 위해 박씨를 불러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오후 6시경 출두한 박씨를 상대로 그동안 박씨가 비디오테이프와 기자회견을 통해 폭로한 현철씨와 측근인사의 비리의혹에 대한 진상을 집중추궁했다. 검찰은 심우 대표 朴泰重(박태중)씨가 현철씨의 사조직 활동자금을 조달, 관리했으며 박태중씨에 관한 세무조사가 현철씨의 「영향」으로 도중에 중단됐다는 박경식씨 주장의 사실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검찰은 현철씨가 국무총리와 안기부 고위관계자 등 정부고위 인사와 연합텔레비전 뉴스(YTN)사장 인사에 개입했다는 박경식씨의 주장에 대해서도 신빙성 여부를 캐물었다. 검찰은 이와 함께 D건설 전대표 이모씨가 영동고속도로 소사휴게소 운영권을 따내는 과정에서 현철씨의 도움을 받았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한편 검찰은 박씨로부터 녹화한 비디오테이프와 직접 작성한 메모 등의 물증을 제출받아 정밀검토에 나설 예정이다. 박씨는 검찰조사에서 지난해 경실련에서의 양심선언과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 등을 통해 주장한 내용을 되풀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정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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