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운동,맨손체조로 『워밍 업』…지구력운동 주2∼3회

입력 1997-03-19 08:47수정 2009-09-27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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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진기자] 봄철에 안하던 운동을 갑자기 과격하게 하면 큰 부상을 할 수가 있다.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얼마전 프로골퍼 그레그 노먼의 별장에 골프를 배우러 갔다가 무릎 인대가 파열된 것이 좋은 예다. 그가 다친 부위는 무릎위 대퇴사두근 인대. 허벅지에서 무릎으로 가는 4개의 근육이 이곳에서 합쳐져 무릎 앞의 동그란 뼈(슬개골)로 연결된다. 근육―인대―뼈로 연결되는 3단계 조직이 완전해야 무릎관절을 마음대로 쓸 수 있다. 어느 한 곳이라도 다치면 계단을 오르내릴 수 없고 축구공도 제대로 차기 힘들다. 세란병원 홍광표원장(정형외과)은 『평소에 운동을 하지 않다가 준비운동 없이 무리한 운동을 할 때 다리를 헛딛거나 어딘가에 부딪혀 무릎관절이 주로 손상된다』고 말한다. 운동을 하다가 잘 다치는 부위는 무릎관절 외에 아킬레스건과 팔꿈치 근육이 있다. 아킬레스건은 테니스나 등산을 하다가 발뒷꿈치가 따끔하면서 통증이 느껴지고 좀 있으면 절뚝거리게 된다. 팔꿈치와 팔목 사이의 근육도 골프 스윙을 하거나 테니스 역도등을 하면서 갑자기 힘을 줄 때 자주 파열된다. 경희대병원 안경회교수(재활의학과)는 『겨울에 굳어있던 힘줄 인대 근육 등 관절 주위의 연부조직이 봄철에 갑자기 운동을 하면 손상된다』며 『맨손체조 같은 준비운동으로 이 부분을 원활하게 해주고 운동 강도를 서서히 늘려가는 것이 좋다』고 지적한다. 맨손체조는 아침에는 천천히 저녁에는 빨리 하고 매일 한두번 목 허리 팔 다리의 관절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운동에 자신이 생기면 수영 조깅 등산 배드민턴 에어로빅 같은 지구력을 키우는 운동을 병행한다. 지구력 운동은 자신의 신체조건과 여가에 맞게 1주일에 2,3번 하는 것이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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