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폰 상용서비스 20일 개시…1차 서울-광명-과천

  • 입력 1997년 3월 18일 19시 45분


[김승환기자] 「휴대공중전화」로 불리는 발신전용전화 시티폰이 20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한국통신 서울이동통신 나래이동통신은 1만5천여개의 기지국 설치를 끝내고 1차로 서울 과천 광명지역을 대상으로 상용서비스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분당 일산 등 신도시지역은 오는 5월부터, 부산 대구 대전 인천 광주 등 대도시 지역은 7월부터 시티폰 서비스를 시작한다. 시티폰은 값싼 휴대전화서비스로 직접 전화를 받을 수는 없지만 이동중에 전화를 걸 수 있어 「손에 들고 다니는 공중전화」로 불린다. 시티폰 요금은 시내전화의 경우 10초에 8원으로 일반 휴대전화의 3분의 1 수준이며 장거리 시외전화는 일반전화보다 싼 것이 특징이다. 3개사는 그동안 4차로 이상 도로주변과 철도역 고속터미널 백화점 등에 공동기지국을 세운데 이어 6월까지 기지국을 5천여개정도 더 세워 동네 골목길이나 건물안에서도 시티폰을 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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