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명회,北평원에 구호용 특수국수공장 설립

  • 입력 1997년 3월 18일 07시 59분


[문 철기자] 국제선명회가 지난해 12월 평남 평원군에 설립, 운영중인 국수공장은 주민구호용 「특수국수」를 만들어내는 곳이다. 선명회측은 4개의 국수기계가 설치된 이 공장에서 월 50t가량의 국수를 생산, 평성과 숙천 평원군 주민 9천9백90명에게 매일 한끼씩 국수를 제공하고 있다. 선명회 관계자는 『이곳에서 만드는 국수는 북한주민들의 영양부족 상태를 고려해 비타민 등 필수영양소를 첨가한 「특수국수」』라며 『이 국수는 삶은 상태로 생산돼 일주일이면 부패하기 때문에 군용으로는 사용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오는 10월경 함북 청진에 공장 한 곳을 추가 건설하는 등 앞으로 북한전역에 10여개의 공장을 건설,10만여명의 어린이와 노약자를 구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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