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대선구도 「3파전」양상 재편…주자들 잇딴 물밑접촉

입력 1997-03-17 11:03수정 2009-09-27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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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圈의 大選구도가 李會昌대표진영 「反李會昌 그룹」 민주계등 「3파전」구도로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 신한국당 대선주자들이 17일 연쇄회동,상호연대 가능성을 본격 모색하고 나섬에 따라 물밑 대권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李대표는 17일 李洪九고문과 조찬회동을 갖고 한보사태와 金賢哲씨 파문 등으로 정부여당이 시련의 고비를 맞고 있는 만큼 난국타개를 위한 당의 단합과 결속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李고문이 전했다. 李대표는 이어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 "당을 운영하는데 있어서 공정성을 유지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면서 "대통령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은 아무도 의심하지 않는 공정한 절차에 의해 이루어질 것"이라고 공정경선 보장을 약속했다. 李漢東 朴燦鍾고문은 그러나 李대표 임명 자체가 공정경선 보장을 해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反李會昌」세력의 결집을 위한 당내 대선주자 및 원내외 지구당위원장들과의 접촉을 강화했다. 李고문과 朴고문은 이날 李洪九고문 및 李壽成고문과 각각 만나 공정경선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朴고문은 18일 李대표와 만나 ▲대표직과 경선활동의 분리 ▲고문단회의 활성화 ▲구체적인 공정경선 보장조치 등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金守漢국회의장과 金德龍 徐錫宰 金命潤 徐淸源의원 및 辛相佑 해양수산부장관등 민주계 중진들도 17일 국회의장실에서 모임을 갖고 李대표체제 출범에 따른 내부결속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동에서 민주계 중진들은 崔炯佑상임고문의 입원과 李대표체제 출범으로 약화된 민주계의 결속을 강화, 정권재창출을 주도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金正秀의원과 黃明秀 宋千永위원장 등 崔고문 계보인 「溫山」계 소속 원내외위원장 10여명도 이날오전 崔고문의 개인사무실인 서교동 「21세기 정보화 연구소」에서 모임을 갖고 내부결속을 강화하기 위한 비상대책기구를 발족했다. 민주계의 한 관계자는 "지금은 「反李會昌」연대에 나서기 보다 내부결속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그러나 대세가 李대표로 굳어지는 것은 결코 원하지 않는다"고 말해 李대표측의 「대세론」에 제동을 걸 방침임을 분명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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