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마라톤「사랑의 레이스」…「백혈병어린이돕자」문의 쇄도

  • 입력 1997년 3월 16일 20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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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 바람은 차가웠어도 함께 뛰는 열기는 뜨거웠다. 동아국제마라톤의 마스터스(시민경주)부문은 특히 자선기금을 모으기 위한 「1m에 1원」달리기로 더욱 훈훈하게 달아올랐다. 갈채속에 연예 스타들이 질주하는 경주벌은 축제 한마당을 이루었다.>> ○…이날 동아국제마라톤 경주에서는 국제마라톤 마스터스부문(시민경주) 경기사상 세계 최초로 자선기금 마련을 위한 「1m에 1원」 자선경주가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한껏 드높였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30,40대의 평범한 회사원 등 14명의 조깅멤버들이 참가해 친구와 친지들로부터 각자가 1m를 뛰는데 1원씩 후원금을 받아 자선기금으로 마련해온 「1m에 1원」 회원들이 참가해 일대 선풍을 일으킨 것.이들은 매년 이 대회 마스터스부문에서 「1m에 1원」 자선운동을 벌이기로 뜻을 모으자 유명인사와 방송 연예가의 톱스타들이 대거 참여해 관심과 참여도를 크게 높였다.이 자선운동에 참여하기로 하고 뛴 28명의 연예인 대부분이 5㎞를 완주함으로써 각각의 팬클럽에서는 백혈병어린이돕기를 위한 자선기금을 내는 방법을 묻는 전화가 주최측에 잇따랐다. 이에 대해 「1m에 1원」 사무국(02―766―7671∼3)측은 『「한일은행 계좌196―124441―02―101 예금주 1m에 1원」 앞으로 각자가 후원하는 연예인의 경주거리만큼, 예를 들어 진희경의 팬이라면 5㎞를 뛰었으므로 5천원을 입금하고 돈 보내는 이(송금인)난에 「진희경」을 적으면 된다』고 밝혔다. ○…마스터스 부문에는 종근당의 金成男(김성남·43)홍보부장 부부 등 사원7명이 참가해 눈길. 김부장 부부와 金永中(김영중·39)홍보실차장 부부 및 아들 善奕(선혁·13)군, 홍보실 직원 尹鍾順(윤종순·25)씨와 언니 銀珠(은주·28·롯데건설유선기사)씨 등은 이 대회를 앞두고 한달여 동안 달리기 연습을 해왔다고. 「1m에 1원」 회장을 맡고 있는 김부장은 지난해에 이어 이 대회 마스터스 42.195㎞를 두번째로 완주했으며 김차장과 윤씨 자매는 10㎞, 나머지 3명은 5㎞를 각각 뛰었다. 한편 종근당 李章漢(이장한)회장은 이들의 마스터스참가의 뜻을 기려 「1m에 1원」 후원금으로 1백만원을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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