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방그룹,미도파 경영 참여…대농측과 발전적 화해

입력 1997-03-15 19:56수정 2009-09-27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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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준기자] 미도파 경영권을 둘러싼 신동방과 대농그룹의 합병인수(M&A)전이 대농의 수성(守城)으로 최종 마무리됐다. 그러나 대농그룹은 미도파 정기주주총회에서 신동방측 인사 1,2명을 비상임이사로 선임하기로 해 신동방이 미도파 경영에 부분적으로 참여하게 됐다. 대농그룹과 신동방그룹은 15일 앞으로 법적 소송이나 다른 어떤 적대적인 행위를 하지않고 미도파 발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신동방은 미도파 임시주주총회 소집요구를 철회하고 미도파에 대한 신주 및 전환사채발행유지청구 가처분신청과 성원그룹을 상대로 낸 미도파주식 처분금지 가처분신청을 취하키로 했다. 신동방을 대신해 미도파 주식을 매집해온 성원그룹 계열사들은 이날 주식을 대농측에 모두 되팔기로 했다고 증시에 공시했다. 대한종합금융은 지난 14일 보유하고 있던 미도파 주식 1백43만주(지분율 9.67%)를, 성원건설은 43만9천5백70주(지분율 2.97%)를 주당 4만2천원씩에 처분했다. 신동방측은 성원그룹을 내세워 미도파주식을 매집, 합병인수를 성공시키는 듯했으나 현대 삼성 LG 등 재벌그룹과 전경련이 대농을 옹호하고 나서면서 인수가능성이 희박해지자 타협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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