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표의 말…말…말…]『정치 입문 후회않는다』

  • 입력 1997년 3월 13일 20시 10분


[정연욱 기자] 신한국당의 새 대표가 된 李會昌(이회창)상임고문은 지난해 1월 신한국당에 입당한 뒤 많은 「말」을 남겼다. 다음은 그간 이대표가 해온 주요 발언 요지. △(대선출마를) 생각하지도 않았고 생각할 때도 아니다(96.1.22, 신한국당 입당기자회견) △대권약속이나 받고 입당한 것으로 보는 모양인데 나는 그렇게 천박한 사람이 아니다(96.1.30, 고려대 초청 강연) △자꾸 (나를 두고) 대권주자 운운하는 것에 거부감이 든다(96.2.5, 기자간담회) △비민주적인 정당에는 미래가 없다(96.8.23, 대구 동을 지구당 개편대회) △「더러운 정쟁(政爭)」이라고 까지 부를 수 있는 구태의연한 낡은 정치판의 경험을 거쳐야 정치적 검증을 받았다고 얘기하는 것은 참으로 도착적 심리상태다(96.11, 강릉대 강연) △단독처리는 바람직하지 않지만 야당도 물리적인 힘으로 의사진행을 방해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며 단독처리 참여는 조직원으로서 당론에 따른 행동이다(96.12.26, 노동법 여당 단독처리 뒤) △문득 「내가 왜 여기에 와 있나」하는 생각이 든 적도 있지만 정치 입문을 후회한 적은 없다(97.1.24, 입당 1주년 간담회) △한보사태와 관련, 여야를 막론하고 책임있는 정치인은 정치를 떠나야 할 것이며 검찰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그 운명을 걸고 위상을 되찾아야 한다(97.2.3, 전북익산갑 지구당 임시대회) △한보사태에 대한 국민의 불신과 의혹이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다. 정부가 다시 새롭게 조사해서 처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국정조사에서도 의혹이 남지 않도록 해야 한다(97.3.11, 한양대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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