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등서 50억대 도박판…주지등 울산서 53명 검거

입력 1997-03-13 20:10수정 2009-09-27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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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석동빈기자] 사찰 등지에서 50억원대의 도박판을 벌인 남녀 도박꾼과 사찰을 도박장으로 빌려주고 돈을 받은 주지 등 53명이 무더기로 검찰에 적발됐다. 부산지검 강력부 朴忠根(박충근)검사는 13일 경남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구인정사 주지 李相潤(이상윤·42·법명 圓覺)씨와 金金義(김금의·52·부산 부산진구 전포동)씨 등 7명을 도박개장 혐의로, 金玉(김옥·여·50·부산 동구 수정동)씨 등 남녀 도박꾼 46명을 상습도박혐의로 검거했다. 김옥씨 등은 지난 12일 오후 구인정사에서 판돈 8천7백여만원에 속칭 「아도사키」 도박판을 벌인 것을 비롯, 지난 1월부터 한달에 네번꼴로 구인정사나 김해 양산 울산 등지의 변두리 음식점에서 한번에 최고 4억원대의 판돈을 거는 등 모두 50억원대의 도박판을 벌여온 혐의다. 구인정사 주지 이씨는 지금까지 다섯차례 사찰을 도박장으로 빌려주고 판돈의 일부를 개장비 명목으로 받았으며 김금의씨 등 개장꾼들은 높은 이자로 도박자금을 빌려준 것으로 검찰조사결과 드러났다. 검찰은 사찰주지 이씨 등 개장꾼 7명과 전과가 있는 도박꾼 20여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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