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인도지원국(DHA)은 對북한 식량 등 인도적 원조를 실시하기 위해 18일부터 북한에 실무대표단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日 교도(共同)통신이 13일 뉴욕發로 보도했다.
DHA에 따르면 대표단은 세계보건기구(WHO) 직원을 포함한 3명으로 구성되며 식량부족 실태 등에 관해 북한측과 협의를 벌인 뒤 회원국에 대한 식량원조 호소문을 작성할 예정이다.
유엔의 긴급원조는 회원국들에게 자금 등 갹출을 요청하는 호소문을 발표한 뒤 이에 응하는 각국의 원조를 종합해 일괄적으로 실시된다.
앞서 유엔은 지난 94년의 수해피해를 지원하기 위해 작년 4천3백만달러의 원조를 국제사회에 요청했으나 각국의 원조실적은 51%에 그쳤다.
유엔은 또한 지난달 12일 각국에 총액 4천1백60만달러의 지원을 요청한 바 있는데 교도통신은 이번 DHA의 호소는 이를 포함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