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력안보로 사회안정 이룩』…金대통령 해사졸업식 치사

  • 입력 1997년 3월 12일 17시 14분


金泳三(김영삼)대통령은 12일 『民 官 軍이 한덩어리가 되어 총력안보체제를 구축해야 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굳건한 사회안정이 이뤄져야 한다』며 『튼튼한 국가안보를 위해 온 국민이 결속하고 단합하는 슬기를 발휘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金대통령은 이날오후 慶南 鎭海 해사연병장에서 열린 해사 제51기 졸업 및 임관식에 참석, 치사를 통해 『탈북자가 속출하고 소위 주체사상을 만든 장본인마저 망명하는 위기속에서도 그들은 전쟁준비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며 『막다른 골목에 몰린 북한이 무모한 도발을 감행해 올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金대통령은 『특히 지난해 잠수함 침투사건에서 드러났듯이 바다를 통한 군사도발은 북한이 가장 손쉽게 노릴 수 있는 침략수단』이라며 『한 순간도 방심해서는 안되고 한치의 허점도 보여서는 결코 안된다』고 당부했다. 이어 金대통령은 『바다에서 우리 자신을 지키고 뻗어나게 하는 힘은 바로 해군력에 있다』며 『우리 해군은 大洋으로 나아가 나라의 주권과 국가이익을 수호할 수 있는 「전략적 기동전력」으로 발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金榮龜(김영구)국회국방위원장, 金東鎭(김동진)국방장관, 尹龍男(윤용남)합참의장, 존 틸럴리 한미연합군사령관, 육·해·공군참모총장, 駐韓외교사절 등이 참석했으며 영예의대통령상은 鄭玄基(정현기)소위(23)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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