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해성 부도설」조사 착수…뉴코아 나산 우방등 피해속출

  • 입력 1997년 3월 8일 20시 37분


[임규진 기자] 한보부도사태 이후 멀쩡한 기업에 대한 음해성 부도설이 나돌아 증권감독원은 물론 검경과 청와대 안기부까지 추적에 나섰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뉴코아백화점은 한달째 계속된 부도설로 단자사들이 대출금 회수에 나서 2천5백억원중 9백억원을 갚아야 했다. 張光俊(장광준)뉴코아 전무는 『매일 현찰만 80억원씩 들어오는 유통업체라서 음해성 루머에 그럭저럭 대처해 나가고 있지만 고통스럽다』며 『현재 유통업진출을 노리는 모그룹의 음해의혹에 심증을 두고 물증 찾기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뉴코아에 따르면 재정경제원과 증권감독원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6일까지 진상조사를 실시, 부도설이 사실과 다름을 확인했다. 뉴코아 이외에도 최근까지 부도설에 시달린 기업은 나산 우방 신호 등 수십개 업체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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