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월드컵대회]한국, 첫날 金3 쾌조의 스타트

  • 입력 1997년 3월 7일 15시 09분


한국이 '97카이로 월드컵태권도대회에서 금메달 3개를 획득, 종합우승을 향해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한국은 7일 오전(한국시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 플라이급결승에서 최만용(한국체대)이 타라트 마브루크(이집트)를 오른발 돌려차기로 공략, 7-4 판정승을 거뒀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라이트급에서도 '96아시아선수권 금메달리스트 심기선(경희대)이 이집트의 타메타메르 아브드 엘모남을 꺾은 뒤 결승에서 '94히로시마아시안게임 1위인 파리모즈아스크하리(이란)를 5-1로 이겼다. 또 여자 플라이급에서는 서미라(인천시청)가 미국의 만디 멜룬을 2-1로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기대를 모았던 신동선(인천시청)은 라이트급 1회전에서 나탈리 베르켄치엔(캐나다)에게 2-3으로 패해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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