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정부-인질범 협상안 교환불구 해결 『제자리』

입력 1997-03-06 16:45수정 2009-09-27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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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수도 리마의 日本대사관저에서 인질극을 벌이고 있는 투팍아마루혁명운동(MRTA) 게릴라와 페루정부 대표는 5일 인질사태 해결을 위한 제9차"예비"회담을 갖고 각자의 협상안을 교환했으나 양측 모두 기존입장만을 고수해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날 회담에 협상중재위원으로 참석한 후안 루이스 치프리아니 대주교는 "양측이 협상안 제출을 마쳤다"고 밝히고 협상중재위원들이 게릴라와 정부측의 협상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측이 교환한 협상안의 내용은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수감 중인 MRTA 게릴라석방문제 등과 같은 핵심쟁점에 대해 서로 기존 입장을 완화하지 않은 강경한 요구사항을 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MRTA는 전날인 5일 대변인을 통해 "투옥중인 동료가 석방되지 않으면 인질극 해결도 없다"며 기존 요구사항을 되풀이 했으며 알베르토 후지모리 페루 대통령은"수감중인 테러범을 단 한명도 석방할 준비가 돼있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양측 협상대표는 오는 7일 다시 만나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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