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해외증권 발행 신청물량 3년來 최저 기록

  • 입력 1997년 3월 4일 15시 48분


2.4분기 해외증권 발행 신청물량이 분기별로 신청을 접수하기 시작한 94년 2.4분기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증권업협회는 4일 2.4분기 해외증권 발행 신청물량을 접수한 결과, 1.4분기의 10건 7억2천5백10만달러보다 금액기준으로 51%나 감소한 10건 3억5천4백50만달러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의 최소 신청물량은 95년 3.4분기의 11건 4억1천4백만달러였다. 증협 관계자는 이와 관련, “국내 경기 침체로 설비투자수요가 줄어든데다 해외증시에서 한국물에 대한 인기도 저하로 발행조건이 악화된 것이 신청물량이 급감한 주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신청내역을 보면 시설재 구입 자금 마련을 위한 전환사채(CB) 발행은 종근당 2천6백만달러가 전부였고 ▲동아건설 1억달러, 한국합섬 4천5백만달러, 맥슨전자 2천5백만달러, 풀무원 1천5백만달러, 엔케이전선 1천2백만달러, 문배철강 9백만달러는 해외사업과 해외투자 자금 조달용 CB ▲대우전자 4천만달러, 영원무역 1천2백50만달러는 CB 조기상환용 CB였으며 은행 주식예탁증서(DR)도 광주은행 7천만달러가 전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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