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바브웨의 한 농부가 폭우로 불어난 강가에서 악어에 다리가 물려 물속으로 끌려 들어가던 아내를 칼 한자루로 구했다고.
남부 마스빙고 지방의 샤시江가에 사는 아몬 샤리와(58)라는 이 농부는 자녀들의 비명소리를 듣고 강둑으로 달려가 보니 아내 마리온(48)이 악어에 한쪽다리를 물린 채 물속으로 끌려 들어가지 않기 위해 갈대에 매달려 발버둥치는 것을 발견.
무기라곤 칼뿐인 샤리와씨는 곧장 강물로 뛰어들어 한손으로 아내를 잡고 칼을 쥔 다른 한손으론 아내 다리를 물고 있는 악어 입을 힘껏 찔러 악어를 격퇴시킨 뒤 아내를 극적으로 구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