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국회본회의를 파행으로 몰고간 문제의 원고요지.
▼李龍三(이용삼·신한국당)의원〓국민회의 金大中(김대중)총재는 88년 8월 간첩 徐敬元(서경원)이 밀입북하여 북한으로부터 받아온 5만달러중 1만달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우리는 국가의 운명을 좌우하는 지도급인사 가운데 공산주의 전력이 있는가 또는 공산주의에 우호적인 언행을 하고 있는가에 대해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최근에는 「안기부법은 금년말 대선을 앞두고 절대 개정해서는 안되고 고치려면 선거이후에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그말이 사실이라면 김총재의 안보관은 금년 다르고 내년 다르다는 말인가.
근래에는 제2야당의 총재까지 지역감정을 부추기고 있는데 두 김총재는 이제 정치일선에서 물러나 후배에게 길을 열어줘야 한다.
▼許大梵(허대범·신한국당)의원〓김대중총재는 文益煥(문익환)목사 밀입북사건, 92년 대선당시 주사파가 포함된 운동권 연합체와의 정책연합, 金日成(김일성)조문파문 등 국민으로부터 안보 위해(危害)전력과 색깔에 대한 강한 의혹을 받아왔다.
일본 월간잡지 정계(政界) 96년 2월호에 실린 김총재에 관한 기사(김총재가 6.25전쟁 당시 공산당원이었고 당시 체포된 4백50명과 함께 미해군 함정에서 총살형을 당하기 직전 미해군 정보부에 있던 김총재의 고향친구 김진하의 조언으로 구사일생 목숨을 건졌다)의 진위여부를 반드시 가려주기 바란다.
또 해군본부 문헌 어디에도 없는 목포 경비부 예하 해상방위대에서 부사령관으로 근무했다는 미확인 군경력을 자랑하는 김총재는 자신의 군경력과 위의 기사에 대해서 국민앞에 진실을 철저히 밝혀야 한다.